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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편 응답하라 청춘 학림다방


‘학림 시절은 내게 잃어버린 사랑과 실패한 쓰라린 후유증 그러나 로망스였다’ - 김지하 시인

 

1956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건너편에 문을 연 학림다방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서울의 중심지 대학로에서 60년의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. 서울대 문리대 ‘제25 강의실’이라 불릴 만큼 청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학림다방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학생들의 본거지였으며, 이청준 김지하 등 동시대 문인들의 아지트 역할을 했다. 학림다방 계산대에 보관되어 있는 방명록에는 음악·미술·연극·문학 등 예술계 인사들이 남긴 메모가 빼곡히 적혀있다. 1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에게 커피와 함께 추억을 파는 학림다방은 사람으로 치자면 올해로 환갑을 맞이했다.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학림다방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기록을 본다.